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이응노미술관이 내달 5일부터 대전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제8회 이응노 미술대회’를 비대면 개최한다.
30일 이응노미술관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참여 학생들의 안전과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하고자 우편으로 완성된 작품을 받아서 심사하는 비대면 행사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우리가 꿈꾸는 행복한 일상’을 주제로 이응노의 작품을 감상한 뒤 영감을 받아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창작하면 된다.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이야기를 참가자들이 폭넓게 표현하며 참가자들이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나누고 함께 이겨내길 바라는 의도를 담았다.
실기 분야는 한국화(먹화), 서양화(수채화)등 모두 가능하며 어린이들의 자유로운 상상력과 사고력 확장을 위해 장르 제한은 없다.
참가 접수기간은 내달 5~25일 오후 6시까지이며 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이응노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수상자 발표는 오는 5월 17일 홈페이지 또는 개별 통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작은 대상 1명(대전시장상), 최우수상 2명(고암미술문화재단 이사장상), 우수상 3명(고암미술문화재단 명예관장상), 장려상 3명(고암미술문화재단 대표이사상), 특별상 각 3명 (예총회장상, 미술협회장상) 및 입선작으로 수여된다.
본상(△대상 △최우수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부상이 수여되고 수상작들을 모은 별도의 화보집은 6월중 발간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본상 수상자에 한해 미술관에서 개최할 예정이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자세한 시상 일정은 대회 종료 이후 이응노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류철하 이응노미술관장은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코로나 시대의 일상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한 마음이 든다”며 “올해도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비대면 대회로 진행하게 됐지만 작품을 통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고암의 예술혼이 담긴 미술대회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