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개선 중심의 감사활동을 펼치고, 적기 공직감찰로 교육 현장의 비위 행위를 적발할 방침이다. 세종 교육공동체의 청렴의식 확립이 기대되고 있다.

권순오 세종시교육청 감사관은 30일 ‘2021년 감사업무 기본계획’을 주제로 한 브리핑을 통해 “세종시교육청은 학교현장을 지원하는 감사활동과 감사부담을 떨치고 적극행정을 수행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할 것”이라며 “청렴교육 및 홍보 등을 강화해 공직사회의 청렴의식 확립, 비위행위 예방으로 공직사회의 신뢰도를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시교육청 감사관실은 지난해에도 큰 성과를 거뒀다.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년도 보다 1등급이 상승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 또한 사업 부서와의 공조를 통해 적극적인 청렴정책을 추진했고, 다양한 방식의 청렴교육 등을 통해 청렴문화 조성 및 청렴의식을 확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평가다.

올해도 청렴 세종교육 실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권순오 감사관은 “세종시교육청은 학교현장을 지원하는 감사 실현, 교육공동체의 청렴도 향상이라는 두 가지 감사 목표를 설정해 모든 학교의 아이들이 행복하고, 새로운 학교로 변화될 수 있도록 감사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2021년도 감사 추진 방향은 △예방·개선 중심의 감사활동 전개 △적기 감찰활동을 통해 공직기강 확립 △교육공동체의 청렴의식 확립과 청렴도 향상 등이다.

우선 학교현장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소통하는 예방·개선 중심의 종합감사를 운영할 방침이다.

적발·처벌 위주의 감사를 지양해 제도 개선과 문제 해결 중심의 현장지원 감사를 실시하고, 특히 학교현장 지원을 위해 시설공사 일상감사를 실시한 후 준공 전에 예방·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며, 점차적으로 물품 및 용역 분야까지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감사대상기관의 수감자료를 간소화하는 동시에 상시 감시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감사를 활성화 한다.

특히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과 청렴한 공직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성비위, 음주운전, 직무관련 금품·향응 수수 등 5대 비위 관련자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중징계 의결 요구 등 최대한 엄중하게 처리하겠다는 각오다.

이와 함께 교육공동체의 청렴의식 확립과 동시에 내부청렴도 향상으로 청렴도 최고 등급 달성을 위한 반부패 청렴정책을 추진한다. 대상별 맞춤형 청렴교육을 실시하고, 청렴자가학습프로그램에 사례 중심의 교육자료를 풍부하게 담아 교직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청렴 콘텐츠 공모, 청렴 소식지 발행 등 다양한 청렴 홍보 활동도 추진한다. 내부 및 외부청렴도의 미흡한 영역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권순오 감사관은 “지적·적발이 아닌 예방·개선 중심의 감사로 일선 학교의 감사 부담을 최소화하고, 적극행정 사전컨설팅 제도, 적극행정 유인책 부여로 열심히 일하는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라며 “교육공동체의 청렴 의식과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으로 공정하고 신뢰받는 청렴 세종교육 실현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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