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문학관은 오는 9일부터 8월 22일까지 올해 첫 번째 기획전시인 ‘송백헌 선생 회고전-별을 담은 서재’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송백헌 선생 회고전-별을 담은 서재는 대전의 원로 문인 고 송백헌 선생을 회고하는 전시로 송백헌 선생의 생애와 문학 활동, 기증·기탁 자료들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마련됐다.
송백헌 선생은 1975년 ‘현대문학’을 통해 문학평론계에 등단해 활발한 문학 활동을 펼쳐 왔다.
전시 자료로는 송백헌 선생의 유년시절 사진과 유품을 비롯해 ‘진실과 허구’(1989)를 비롯한 저서 20여권, 김억의 ‘오뇌의 무도’(1923), 이인직의 ‘혈의 누’(1955)와 같은 송백헌 선생의 기증·기탁자료 40여권이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백석의 ‘사슴’(1936)은 우리나라에 몇 권밖에 없는 귀중한 책이자 작가가 김영랑에게 주며 ‘영랑 형에게’라고 친필 서명까지 한 희귀본이기도 하다.
개막 행사는 오는 9일 오후 3시에 진행,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계자 외 무관중으로 개최된다.
전시는 시간당 최대 35명까지만 입장이 가능하며 내달 16일부터 대전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전시 영상 감상이 가능하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