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뿌리 내릴 수 있게… 세종시가 이끌어 드립니다
상태바
청년, 뿌리 내릴 수 있게… 세종시가 이끌어 드립니다
  • 이승동 기자
  • 승인 2021년 03월 31일 18시 25분
  • 지면게재일 2021년 04월 01일 목요일
  • 10면
  • 지면보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자리 위주 정책 탈피 전반적 지원
쉐어하우스 보급·마음건강 사업 추진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가 세종시 청년정책 추진을 위해 220억원을 쏟아 붓는다.

세종시는 '청년이 정착하고 성장하는 세종시'를 비전으로 '2021 세종시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정책은 청년 관련 일자리, 주거, 교육, 문화·복지, 참여·권리 등 총 5개 분야 33개 과제로 구성됐다.

시행계획은 지난해 12월 발표된 국무조정실 '제1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수립됐다. 일자리 위주의 청년정책에서 탈피해 주거, 교육, 문화 등 청년의 삶 전반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는 게 주목을 끈다.

세종시 청년 인구(19~34세)진 6만 6807명으로 전체 인구의 19%를 차지한다. 시는 미래 청년인구 유입, 15세 미만 인구비율 등을 고려할 때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 관계자는 “청년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고 도시 발전을 견인하기 위한 적극적 청년정책 수립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번 시행계획을 토대로 정책 수혜자인 청년이 주도적으로 정책 수립·추진에 참여하는 것에 방점을 두고 청년정책을 내실화하는 동시에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표 과제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세종형 청년임대주택 쉐어하우스 보급 △청년맞춤형 온·오프라인 평생교육 지원 △청년마음건강사업 △세종시청년센터 확장 △청년정책네트워크 운영 등을 소개했다.

시는 고용확대를 통한 지역청년의 자립, 주거·생활안정, 정책참여기회 확대 등 청년정책 추진 기반을 보다 견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는 평균연령 37.4세의 젊은 도시로 수도권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청년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곳"이라며 "청년정책 시행계획 추진으로 지역 청년들이 정책과정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일자리, 주거, 문화 등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빠른 검색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