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투데이 김윤주 기자] ☞중국이 밉다. 미울 수밖에 없다. 무작정 우기니 웃길 수밖에 없다. 김치·삼계탕·한복·아리랑·윤동주 다 자기들 거란다. 역사도 당당하게 왜곡한다. 고구려도 자기들 역사란다. 이 뿐이겠는가. 나라 역시 마찬가지다. 대만·홍콩·티베트 독립을 용납하지 않는다. 영토를 잃기 싫어 자유를 빼앗는다. '하나의 중국'을 주장하며 힘으로 짓밟는다. 웃긴 건 좋은 거만 자기들 거다. 미세먼지·코로나엔 '오리발'이다. 날조하던 모습과 대조된다. 정말 뻔뻔하다.
☞미움이 커질 수밖에 없다. 국내 반중(反中) 정서는 거세지고 있다. 그리고 행동으로 드러나고 있다. 단적인 예로 드라마 '조선구마사'가 있다. 이 드라마는 첫방부터 월병·만두·피단 등 중국 음식을 등장시켰다. 조선 건국사 왜곡 논란에도 휩싸였다. 의상·소품 등 전체적인 분위기가 중국스럽다는 눈총도 받았다. 작가인 박계옥도 따가운 시선을 피해 갈 수 없었다. 그는 전작인 '철인왕후'에서도 역사 왜곡 비난을 받았었다. 항의는 빗발쳤고 시청 불매운동으로 이어졌다. 거센 비난에 광고주들은 잇따라 손절했다. 결국 드라마는 2회 만에 조기 종영했다. 이 드라마가 끝이 아니다. 빈센조·설강화 등 다른 드라마에 대한 논란은 현재진행형이다. 특히 이번 논란은 국내 콘텐츠산업 속 ‘차이나머니’를 되짚는 계기가 됐다.
☞불똥은 강원도까지 튀었다. 강원도가 춘천·홍천에 조성하는 '한중 문화타운'이 논란이 됐다. 이 타운은 한마디로 중국 문화 체험공간이다. 인천 차이나타운의 10배 규모로 조성된다. 최문순 강원 도지사가 앞장섰다. 아마 동북공정 논란 전에는 상황이 달랐을지도 모른다. 그냥 그런 관광사업으로 포장돼 진행됐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반중 정서가 거세지며 역풍을 맞았다. 그리고 전국적인 관심을 끌게 됐다. 어김없이 국민 청원에도 등장했다. '강원도 차이나타운 건설을 철회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은 현재 21만 명(31일 17시 기준)이 넘게 서명했다. 청원인은 "왜 한국에 작은 중국을 만드냐”라며 사업 철회를 촉구했다. 맞다. 그럴 필요가 없다. 여긴 대한민국이다. 이미 국내 많은 부동산이 중국인 손에 넘어갔다. 그것마저 분하다. 그런데 왜 우리 손으로 직접 땅을 갖다 바치나. 이러다 속아 속국 될까 무섭다.
☞정부 대처가 더 얄밉다. 우리가 만만하니 중국이 뻔뻔하다. 막무가내로 나가도 떠받들어 주니 더 떵떵거린다. 이쯤에서 외교를 묻는다. 과연 문 정부의 성적표는 부끄럽지 않을까. 친한척했던 북한에겐 늘 뒤통수를 맞는다. 연락사무소 폭파·미사일 도발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과의 관계도 그렇게 썩 좋진 않다. 그저 끌려다니느라 바빴다. 방위비는 13.9%가 올랐다. 미-중 사이에서 눈치 보느라 진땀도 뺐다. 일본과는 어떤가. 최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계속 떨어지는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와 무관하지 않다. 재보선을 보라. 레임덕이 꽥꽥댈지 모른다. 김윤주 편집팀장 maybe0412@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