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551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10만 3639명이다. 전날(506명)보다 45명 늘었다. 551명 수치 자체는 지난 2월 19일(561명) 이후 41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전날보다 40여명 늘어나면서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300명대가 1번, 400명대와 500명대가 각 3번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확진자 537명, 해외입국자 14명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197명, 경기 125명, 인천 20명 등 342명이다. 전체 지역발생의
비수도권은 부산 53명, 전북 22명, 경남 21명, 강원 20명, 충북 19명, 충남 15명, 세종 13명, 대전 10명, 대구 7명, 경북 6명, 울산 5명, 제주 2명, 광주·전남 각 1명 등 195명으로 36.3%에 달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부산 노래주점과 관련해 29명이 늘어나면서 누적 확진자가 116명이 됐고, 전북 완주군 목욕탕에서는 이용자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대전 서구 주점(누적 28명), 대구 중구 사업장(31명), 부산 연제구 노인복지센터(47명), 강원 원주시 의원(16명) 등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해외입국자는 14명이다. 전날(15명)보다 1명 줄었다.
지역발생 확진자와 해외입국자를 합치면 서울 199명, 경기 130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이 총 349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특정 대규모 집단발병 사례보다는 정부의 방역 대응이 어려운 다양한 일상 공간을 고리로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정부는 여기에 4일 부활절과 4·7 재보선 등 다중이 모이는 주요 행사를 계기로 확산세가 더 거세질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보고 일상 속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하고 있다.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