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이상반응 123건 늘어… 국내 접종자 1.2%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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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이상반응 123건 늘어… 국내 접종자 1.2% 수준
  • 전민영 기자
  • 승인 2021년 04월 01일 10시 05분
  • 지면게재일 2021년 04월 0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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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백신, 전체 이상반응 신고의 96.6%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사례가 100여건 늘었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가 123건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지난달 26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 698건으로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자 88만 9546명으로 1.20% 수준이다.

신규 이상반응 중 사망 신고는 2건 늘었다. 누적 사망자는 28명이다.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신규 의심 사례는 없었다. 경련 등 신경계 이상이나 중환자실 입원 등 중증 의심 신고는 2건이 늘었다. 새로 확인된 사망 및 중증 의심 사례 4건 모두 아스트라제네카(이하 AZ) 백신 접종자였다.

나머지 119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었다.

이중 AZ 백신 관련이 1만 338건으로 전체 신고의 96.6%를 차지했다. 화이자 백신 관련은 360건(3.4%)이다.  접종자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AZ 백신이 1.27%, 화이자 백신이 0.49%다.

현재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사례를 보면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106건(아스트라제네카 93건·화이자 13건)으로 이중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이 98건,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8건이다.

중증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누적 15건이다. 경련 등 신경계 반응이 7건, 중환자실 입원이 8건으로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사례였다.

전체 이상 반응 신고의 98.6%는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다.

코로나 AZ 백신.사진=연합뉴스 제공
코로나 AZ 백신.사진=연합뉴스 제공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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