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같은 봄… 서울 3월 낮 최고기온 역대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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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같은 봄… 서울 3월 낮 최고기온 역대 3위
  • 전민영 기자
  • 승인 2021년 04월 01일 11시 22분
  • 지면게재일 2021년 04월 0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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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3월 마지막 날 낮 최고기온이 20도 이상으로 오르며 곳곳에서 같은 달 기준 역대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고 낮 동안 일사가 더해지면서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20도 이상으로 올라 따뜻했다.

전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2.9도로 2014년 3월 28일 23.8도, 2013년 3월 9일 23.8도에 이어 3월 기준 세번째로 더운 날이 됐다.

3월 낮 최고기온 역대 1위 기록을 경신한 곳도 있다.

춘천은 23.5도로 기존 1위인 2014년 3월 27일 23.4도를, 서산은 23.4도로 2016년 3월 31일 22.8도를 넘어섰다. 인제는 2020년 3월 26일 23.5도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22.7도로 집계됐다. 대전(24.4도), 청주(23.8도), 동두천(23.9도), 부여(24.0도)는 3위에 올라섰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전날보다 2∼3도 더 오를 전망이다. 특히 서울을 포함한 경기 일부 지역은 25도 내외로 오르면서 5월 중·하순의 기온 분포를 보여 다소 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강원 영동과 경북 동부는 해풍이 유입됐다. 전날 2∼5도 낮은 15도 내외에 머문다.

기상청은 오는 2일까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20도 이상 오르고 일부 지역에서는 25도 내외로 오르면서 따뜻할 것으로 내다봤다.

봄날씨. 사진=연합뉴스 제공
봄날씨. 사진=연합뉴스 제공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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