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학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내 입점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에도 임대료 50% 감면 정책을 유지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건양대는 대면수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1년 간 교내에 입점한 식당, 카페, 안경점 등 모든 임대계약 업체들을 대상으로 임대료 50% 인하 정책을 시행한 바 있다.

올해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지난해보다는 대면수업 비율이 늘긴 했지만 여전히 교내 입점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현실을 감안해 건양대는 올해 1학기도 임대료 인하 정책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사정에 의해 휴업을 하게 된 매장은 임대료를 100% 감면한다.

건양대 측은 2학기에도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철성 건양대 총장은 “최근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대학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코로나 상황이 끝나지 않아 교내 입점한 업체들의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능한 점을 고려해 고통 분담 차원에서 임대료 인하 연장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건양대는 코로나로 인한 학생과 학부모의 등록금 부담을 완화하고자 학부 재학생을 대상으로 지난해와 올해 두 번에 걸쳐 '코로나19 특별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안정적인 학업 여건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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