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위기 해법 제시 필요… 청주 대기질 기획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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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위기 해법 제시 필요… 청주 대기질 기획 돋보여"
  • 송휘헌 기자
  • 승인 2021년 04월 01일 19시 05분
  • 지면게재일 2021년 04월 02일 금요일
  •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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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독자자문위
일자리 시스템 주목해야
▲ 1일 충청투데이 제4기 독자자문위원회 회의가 충북NGO센터 회의실에서 열렸다. 송휘헌 기자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대학의 위기가 현실이 됐다. 교육부나 대학은 결국 자신들의 문제라 해법을 내지못한다. 언론이 그 해답을 제시하는 역할이 필요하다.”

2021년 첫 충청투데이 독자자문위원 회의가 1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주요 보도 설명, 위원들의 의견 개진 순으로 진행됐다.

안영호 청석학원 사무국장은 “지역현안을 기획시리즈로 보도해 돋보였다”며 “광역철도 관련 기획 기사를 치밀하게 준비해 지역발전을 위한 방향으로 보도를 요청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학의 정원미달 사태에 대한 각종 보도가 많이 나왔는데 이는 결국 지역의 문제도 될 수 있다”며 “2024년이 지나면 고등학교 졸업 정원을 수도권에서 다 데려가면 정원이 없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국가균형발전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심억수 전 충북시인협회 회장은 “사회면 보도방향을 보면 혐오, 쇼킹을 탈피하고 안전을 위해 일하는 사람을 소개하는 등 방향성에 대해 칭찬하고 싶다”며 “새해 초에는 지역의 청사진을 보여주고 연말에 결산하는 방식을 언론에서 주로 하는데 분기마다 현안을 짚어 매개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신의수 서원대학교 교수는 “정부의 일자리 정책을 보면 직업을 구하는 서비스가 아닌 돈을 주니, 현장에서 보면 구직활동은 형식에 그치고 돈만 받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기업은 채용을 위해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는데 현장하고 정책 입안의 격차가 크다”고 꼬집었다. 이어 “타 도시의 경우 신중년 관련 조례가 제정되고 있는데 충북은 관심이 적은 것 같다”며 “청년과 신중년 등의 일자리 정책에 관심을 기울여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진규 전 청주시체육회 사무국장은 “코로나19로 팬데믹이라는 단어가 나왔고 이제 백신에 아나필락시스라는 단어가 나오고 있다”며 “일반인이 알아듣기 어려운데 언론에서 이해하기 쉽게 풀어 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법무법인 청녕 변호사는 “가깝게는 보궐선거, 내년에는 지방선거 등이 있는데 선거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언론의 역할에 충실해달라”면서 “최근 대법원과 헌법재판소의 명예훼손 등의 판례가 획기적으로 바뀌었는데 기획시리즈로 다뤘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이충근 위원장(전 청주시 기획행정실장)은 “광역철도에 대해 여러 차례 보도했는데 청주 철도의 역사를 분석하는 기사가 필요하다”면서 “아파트 등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가 허술한 것이 곳곳에 보이는데 보도로 짚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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