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포식은 한국서식지외보전기관협회(회장 이강운)와 공동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지정이 갖는 의미와 보전 가치 등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4월 1일은 우리나라 최초로 멸종위기에 놓인 생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1987년 4월 1일 '환경보전법'을 통해 '특정야생동식물'을 지정, 고시한 날로 국립생태원은 멸종위기종의 날로 선포했다.
국립생태원과 한국서식지외보전기관협회는 이번 온라인 선포식을 시작으로 매년 4월 1일에 멸종위기종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 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미국이 5월 셋째 주 금요일과 호주는 9월 7일, 자국의 멸종위기종의 날을 지정해 기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의 날은 따로 지정된 바 없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선포식이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보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천=노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