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철도(코레일)에 따르면 5000만 국민이 한 사람당 16번 이상 KTX를 탄 셈이고, 4만㎞인 지구 둘레를 1만 2500바퀴 돌 수 있는 거리다.
2004년 경부선(서울∼부산)과 호남선(용산∼목포)을 시작으로 2010년 경전선(서울∼진주), 2011년 전라선(용산∼여수엑스포), 2015년 동해선(서울∼포항), 2017년 강릉선(서울∼강릉), 2021년 중앙선(청량리∼안동)까지 차례로 KTX가 달리기 시작했다.
하루 운행 횟수는 350회(주말 기준)로 개통 초기 132회에 비해 2.5배 이상 늘었고, 14개였던 KTX 정차역은 60개가 됐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7만 2000명에서 2019년 기준 18만명으로 2.5배 증가했다.
일평균 가장 많이 이용한 역은 서울역으로 지난해 기준 4만 5000명이 넘게 타고 내렸다.
KTX 개통 당시에는 전체 이용객의 85%가 역 창구에서 승차권을 샀지만 지금은 82%가 '코레일톡' 앱 등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발권한다.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은 [국민과 함께 성장해온 KTX에 대한 사랑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품격있는 서비스와 철저한 안전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