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사당 설치 관련법안 이달 국회서 결판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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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사당 설치 관련법안 이달 국회서 결판나나
  • 김종원 기자
  • 승인 2021년 04월 01일 19시 38분
  • 지면게재일 2021년 04월 02일 금요일
  •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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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중 임시회… 처리 여론 높아
재보궐선거 이후 본격 논의할듯
충청권 중진의원 힘 모을지 관심
[충청투데이 김종원 기자] 4월 임시국회가 개회한 가운데 충청권 최대 현안중 하나인 세종의사당 설치 관련 법안 처리가 이뤄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충청정치권 여야 중진의원들이 이번 임시회에 이 문제에 대해 집중할 가능성도 엿보여 이달중 성과물이 나올지 주목된다.

1일 국회 등에 따르면 세종의사당 설치 근거가 되는 입법안이 국회 운영위에서 계속 계류중으로 이달 중 운영위 소위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 운영위에 계류중인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 을), 같은 당 홍성국 의원(세종 갑)이 제출한 법안으로 ‘세종시에 국회의사당 설치’를 골자로하는 국회법개정안이다. 이들 법안은 소위에서 심의되고 처리되면 운영위 전체회의, 법사위를 거쳐 국회 본회의 의결 절차를 밟게된다. 세종의사당 설치는 지난해 예산안이 국회에서 통과돼 사업비는 확보한 상황이지만, 국회가 '근거법률 마련'이라는 부대의견을 달아 놓은 상황이어서 법안 처리가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이다.

여야는 올해 1월 국회부터 3월 국회까지 법안 심사를 논의했지만 지난 2월 공청회만을 개최한 뒤 법안처리가 ‘다람쥐 쳇바퀴돌 듯’ 제자리 걸음이다. 이런 상황에서 여야 중진들이 정치력을 발휘해 국회에서 법안처리를 하겠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어 4월 국회에서 법안처리가 주목된다.

충청권 야당 중진의원실에선 세종의사당 설치관련 법안 발의 움직임이 엿보인다. 민주당 의원들이 법안을 주로 냈다는 점에서 충청권 국민의힘 의원이 법안 발의를 할 경우 여야 협상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법안을 준비중인 국민의힘 의원실 관계자는 “세종의사당 설치가 여야 합의로 이뤄져야 하는 만큼 야당에서도 법안을 발의하면 여야간 협상이 탄력을 더 받을수 있다”고 배경설명을 했다. 민주당에서도 4월 재보궐 선거이후 법안처리에 더 힘을 실을 전망이다. 세종시 설치를 골자로 하는 국회법개정안을 제출한 박완주 의원은 5월로 예상되는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나설 전망인데, 세종의사당 설치 관련법안을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민주당 중진이며 차기 당권주자인 홍영표 의원은 최근 충청권 기자들과 간담회에서 “지난해 세종의사당 설치 관련 예산안이 국회에서 배정됐다. 관련 법안도 빨리 처리될 것으로 본다. 4월 국회에서도 처리가 가능하지 않겠느냐”면서 “국회는 세종시로 완전히 이전해야 한다고 본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858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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