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질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는 또 5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558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는 10만 4194명이다.
전날(551명)보다 7명 더 늘면서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558명 수치 자체는 설 연휴 직후였던 지난달 19일(561명) 이후 42일 만에 가장 많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확진자 533명, 해외입국자 25명이다.
그간 하루 신규 확진자는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며 한 달 넘게 정체 양상을 보였으나, 최근 들어 전국적으로 산발적 감염이 속출하면서 재확산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300명대가 1번, 400명대가 2번, 500명대가 4번이다.
현재 중심 지역이나 특정 집단이 없이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중소 규모의 다양한 집단감염이 터져 나오면서 정부의 방역 대응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여기에 봄철 이동량 증가, 4일 부활절, 4·7 재보선,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위험 요인으로 방역당국 또한 긴장을 끈을 놓지 못하는 상황이다.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