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정민혜 기자] 최근 따뜻한 봄날씨가 이어지면서 대전 곳곳에도 벚꽃이 만개했다.
벚꽃엔딩이 다가오는 지금 꼭 가봐야 할 대전 벚꽃 명소들을 소개한다.
대전, 청주 옥천, 보은에 걸쳐져 있는 대청호 오동선 벚꽃길은 일명 '세상에서 가장 긴 벚꽃길'이라고 불린다. 대전 동구에서 부터 옥천의 '구읍 벚꽃길', 충북 보은 '회남면 벚꽃길'까지 총 26.6㎞에 달하는 벚꽃동굴이 펼쳐진다.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소제동은 대동천을 따라 벚꽃이 만개했다. 옛 철도 관사촌을 개조한 음식점과 카페에서 벚꽃은 물론 레트로 감성을 느낄 수있다.
대전 시내 대표 벚꽃 군락지 테미공원은 동산 전체가 벚나무로 둘러 쌓여 벚꽃섬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산책로가 잘 정비돼있어 봄산책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정림동 벚꽃길은 아는 사람만 아는 숨겨진 벚꽃놀이 명소다. 매년 벚꽃 축제도 열리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취소됐다.
대전 대표 벚꽃 명소 중 하나인 화폐박물관 앞은 탄동천을 따라 벚꽃이 장관을 이룬다. 특히 이곳은 자전거 도로와 타슈대여소가 있어 벚꽃비를 맞으며 자전거 타기에 좋다.
대청호, 벚꽃, 버드나무가 조화를 이루는 로하스 대청공원은 분홍빛 낭만을 선사한다. 데크길을 따라 벚꽃을 감상하기 좋고 잔디밭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어 가족, 연인 단위의 나들이 객이 많이 찾는다.
신탄진 KT&G 일원은 2600여 그루의 벚꽃이 연분홍 물결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이곳 역시 올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장 내부는 개방하지 않아 드라이브스루 벚꽃을 감상할 것을 권한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