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3일 오전 1시 40분경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산 159-6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을 6시간여만인 오전 8시경 진화했다.
이날 산림 당국에 따르면 진화를 위해 산불진화헬기 2대(산림청 1, 지자체 1)와 산불진화인력 145명(공무원 27, 산불특수진화대 22, 산불전문진화대 34, 소방 37, 의용소방 25)을 긴급 투입해 불을 껐다.
당국은 이날 불이 울주군 동해고속도로 온양 IC(부산 방향) 인근 야산 5부 능선에서 최초 발생, 산림 약 0.5ha가량이 소실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잔불 진화 완료 후 현장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정할 계획이다.
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현장으로 가는 진입로가 좁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대원들의 밤샘 사투로 오전 중에 진화할 수 있었다”며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산불이라도 산불 가해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으므로 산림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입산 시 화기 사용을 삼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천=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