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충남 최초 3·1운동’ 한내장 4·3독립만세운동 추모
상태바
예산군 ‘충남 최초 3·1운동’ 한내장 4·3독립만세운동 추모
  • 강명구 기자
  • 승인 2021년 04월 04일 16시 26분
  • 지면게재일 2021년 04월 05일 월요일
  • 11면
  • 지면보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청투데이 강명구 기자]  예산군 고덕면 대의사에서 3일 충남 최초의 3·1만세운동인 한내장 4·3독립만세운동 추모행사가 열렸다.

 군에 따르면 추모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기념행사를 취소하고, 국권 회복을 위해 고귀하게 희생한 선열들의 넋을 기리고자 헌화 및 분향하는 참배식으로 행사를 간소화했다.

 이날 참배식에는 황선봉 군수를 비롯해 윤관호 4·3독립만세운동 기념사업회 회장, 이승구 예산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배식은 국민의례와 헌화, 분향, 묵념 순서로 진행됐으며, 독립만세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충남 독립운동사’ 자료에 따르면, 충남 최초 3·1 만세운동의 역사는 ‘3월 3일 예산읍 동쪽 금오산의 윤칠영 외 4인의 만세운동’으로 기록돼 있다.

 특히, 충남도에서 주관한 올해 3·1절 기념식 공식 영상에서도 ‘1919. 3. 3. 밤 11시 30분, 예산읍 동쪽산에서 3·1 운동이 시작됐음’을 분명히 명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군은 예산군에서 일어난 충남 최초 3·1운동의 역사성을 기억하면서 숨은 독립운동가를 발굴해 국가보훈처에 서훈을 신청하는 등의 노력에 나서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선양사업을 추진해 이를 기릴 방침이다.

 황선봉 군수는 “한내장터에서 5000여명의 만세운동이 있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되새기는 가운데 이러한 자랑스럽고 유구한 역사를 후대에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선양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산=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빠른 검색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