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태평동9구역 재개발 정비예정구역 해제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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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태평동9구역 재개발 정비예정구역 해제 수순
  • 박현석 기자
  • 승인 2021년 04월 04일 18시 08분
  • 지면게재일 2021년 04월 05일 월요일
  •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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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등소유자 30% 요청 따라 9일 대전시 도시계획위 심의 예정
사업성 높지 않아… 해제 가닥
▲ 태평동9구역 위치도. 대전시 제공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재개발 구역 곳곳에서 사업 추진을 위한 정비구역 지정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중구 태평동9구역이 정비예정구역 해제 수순을 밟아 업계 관심을 사고 있다.

태평동9구역은 오는 9일 대전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정비예정구역 해제와 관련, 도계위 심의를 받게 된다. 태평동9구역은 태평동 413-28번지 일원으로 면적은 3만 7044㎡에 이른다. 이곳은 지난 '2010 대전시 도시 및 주거환경기본계획'에서 최초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고 2011년 지정 고시됐다. 정비예정구역 지정 이후 건설경기 및 부동산 경기 장기 침체로 사업 추진을 위한 추진위원회가 결성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최근 몇 년 새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면서 인근 태평동5구역 조합이 설립되고 최근 태평동2구역도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면서 태평동 일대를 비롯한 대전 전 지역에 사업 추진을 위한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그러나 이곳 태평동9구역은 재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탄력이 붙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사업성이 크지 않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인근 부동산 한 관계자는 "유등천 천변과 대로변을 끼고 있지만 사업구역이 크지 않고 태평오거리 쪽 상가주들도 재개발을 원치 않아 사업 추진을 해보겠다는 정비업체도 나타나질 않았다"며 "구역 내 한 블록에서 가로주택사업이나 지주택으로 해보겠다는 움직임이 있다고 들었다. 이번 정비예정구역 해제절차도 그 일환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 같은 여건에 따라 토지등소유자 30% 이상이 중구청에 정비예정구역 해제를 요청하면서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에 따라 해제 절차에 들어간 것이다. 주민들의 의지가 반영되고 별다른 이견이 없다는 점에서 이번 도계위 심의에서도 해제로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주민공람을 시작으로 구의회 의견청취까지 별다른 의견사항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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