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이른바 ‘홈트’(홈트레이닝) 열풍이 불면서 비대면·스마트 실내 운동기구의 특허출원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특허청에 따르면 실내 운동기구 관련 특허는 지난해 530건으로 전년 보다 100건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비대면 서비스와 스마트기기·IoT기술이 접목된 비대면·스마트 실내 운동기구는 2011~2017년 매년 20건 안팎에서 2018년과 2019년 각각 60건, 82건으로 증가했다가 지난해 142건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다중 운동시설 이용이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운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출원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술분류별 국내 출원동향을 살펴보면 다른 분류들에 비해 근육·관절 운동기구(154건), 제어·관리 시스템(131건)의 비대면·스마트 실내 운동기구 출원이 지난해 크게 증가했다. 이는 집에서 쉽게 다룰 수 있는 소형 근육·근력 강화기구와 개인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과 같이 코로나 대유행에 대응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 제품의 수요에 맞춰 특허출원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