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건강한 학교급식 테스터단 운영
상태바
충남도, 건강한 학교급식 테스터단 운영
  • 나운규 기자
  • 승인 2021년 04월 04일 18시 26분
  • 지면게재일 2021년 04월 05일 월요일
  • 4면
  • 지면보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도는 학교급식의 로컬푸드 이용 활성화를 위한 ‘건강한 학교급식 테스터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테스터단은 가공업체에서 사용하는 타지산·외국산 원료를 충남산 원료로 교체하고, 새로운 제조방법에 대한 소비자 피드백을 제시해 지역 가공식품의 개발 및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테스터단은 도교육청이 추천한 학교의 영양교사와 조리사들로 구성돼 업체에서 개발 중인 제품이 학교급식용으로 적합한지 직접 조리·시식해보고 피드백을 제공한다.

그동안 식품제조업체들은 학교급식용 신제품 개발 시 영양교사 등이 참여해 사용 후기·개선점 등을 제시해 주길 바랐으나, 부정청탁 및 금품제공 의혹 우려로 인해 영양교사 등이 도움을 주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도는 영양교사와 제조업체 간 중간 역할을 수행해 공정하고 선입견 없는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영양교사는 제조업체를 알 수 없도록 포장된 제품을 평가해 도에 제출하고, 제조업체는 평가자의 정보가 없는 피드백을 도를 통해 제공받는다.

이와 더불어, 도는 제조업체와 충남내 원료산지를 연계해 제조업체가 타지산 원료를 충남산으로 교체하도록 유도, 지역산 농수산물 소비를 촉진할 방침이다.

정낙춘 농림축산국장은 “테스터단 운영으로 지역 제조업체의 제품 개발을 돕고 학교급식의 질을 높여, 더 좋은 충남 학교급식을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는 학교급식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빠른 검색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