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연봉 1등'은… 노도영 기초과학연구원장 연봉이 3억 2455만원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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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연 '연봉 1등'은… 노도영 기초과학연구원장 연봉이 3억 2455만원 가장 많아
  • 최윤서 기자
  • 승인 2021년 04월 04일 18시 00분
  • 지면게재일 2021년 04월 05일 월요일
  •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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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도영 기초과학연구원장 연봉 3억 2455만원으로 '최고'
최소 연봉자와 1억8424만원 차이… 기관장간 연봉 격차 커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 중 지난해 노도영 기초과학연구원장의 연봉이 3억 2455만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소 연봉자와 차이가 무려 1억 8424만원에 달해 기관장 사이에서도 연봉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2020년 임원 연봉 현황’을 분석한 결과, 25개 과학기술분야 공공기관장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1억 8222만원(일부 경영평가 성과금 제외)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연봉이 가장 높은 기관장은 노도영 기초과학연구원장으로 유일하게 3억원을 넘었다.

노 원장은 앞서 공개된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서도 보유자산 총액 140억원으로 집계돼 과학기술분야 출연연기관장 중 재산이 가장 많았던 바 있다.

신성철 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이 2억 9560만원으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원광연 전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은 2억 3362만원을, 남세규 전 국방과학연구소장이 2억 201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이 1억 9060만원, 임철호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1억 9000만원,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이 1억 8962만원으로 평균 이상을 차지했다.

25개 기관 중 평균 이상인 곳은 7곳 밖에 되지 않았고 나머지 18개 기관은 모두 평균 이하였다.

이는 기관장간 연봉 차이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나마 선박해양플랜트(전년대비 770만원↑)가 고정수당이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는데, 상위그룹인 기초과학연구원(〃 562만원↑)과 국방과학연구소(〃 305만원↑) 역시 기본급과 급여성 복리후생비가 크게 올라 연봉 차는 더욱 심화되고 있었다.

반면 기관장 연봉이 가장 적은 곳은 1억 4031만원인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하 STEPI)이었다.

STEPI는 2018년 1억 4338만원에서 2019년 1억 4780만원으로 감소하다가 지난해 성과상여금 감소로 더 줄었다.

한편 직원 1인당 연봉(일반 정규직 기준) 상위기관은 △KAIST(1억 1008만원) △국방과학연구소(9582만원) △한국원자력연구원(9168만원) 등 순이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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