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자연당은 지난 1일부터 교동식품에 크림빵, 단팥빵 등 9종의 빵을 매일 250개씩 납품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자연당에서 일하는 장애인근로자들은 오는 2022년 3월까지 연간 6만개의 빵을 생산하게 되어 관내 장애인 일자리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는 지난해 12월부터 대전의 수제버거 전문점인 투웨이버거에 매주 2000개의 햄버거 빵을 납품에 이은 2번째 계약 성과이다.
자연당 김종효 원장은 “작년 한 해 동안 코로나19로 지역의 행사가 취소되는 등 매출이 많이 감소해 힘들게 버텨왔는데, 교동식품과 같은 건실한 기업에 간식을 납품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납품 결정을 해주신 김병국 이사에 감사드리고 앞으로 맛과 정성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병국 교동식품 대표이사는 “자연당에서 근무하시는 장애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니 뿌듯하다”며 “간식 구입뿐만 아니라 식품안전관리나 홍보 등에 있어서도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옥천군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는 30여명의 근로자들이 자연당과 자연담기, 임가공 사업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