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제조업 체감경기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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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제조업 체감경기 맑음
  • 송해창 기자
  • 승인 2021년 04월 05일 20시 01분
  • 지면게재일 2021년 04월 06일 화요일
  •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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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기업경기실사지수 평균 ‘108’
백신 확대… 코로나 종결 기대감↑
건설업 호황도 회복 원인 반영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충청권 제조업체의 체감경기가 대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대한상공회의소·대전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충청권 4개 시·도 제조업체의 2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 평균은 108로 집계됐다.

 각 시·도 세부지수는 △대전 115 △세종 110 △충남 99 △충북 108 등이다.

 기업실사지수는 기업들의 체감경기로 100보다 클 경우 향후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고 풀이된다.

 충청권 지수는 지난 1분기 대비 완연한 호전세다.

 충청권 1분기 지수는 △대전 65 △세종 80 △충남 76 △충북 81 등으로 조사된 바 있다.

 당시 코로나19 장기화로 부정전망이 만연했고, 실제 매출 또한 기대에 못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충청권 체감경기 회복 원인으로는 ‘코로나 백신 접종 확대’가 첫 손에 꼽힌다.

 코로나 종결 기대감이 제조업계 전망에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건설업 호황도 체감경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재개발·재건축 등이 이어지는 대전에 관련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예측됐다

 아울러 전 세계적인 대규모 경기부양책도 충청권을 포함한 전국 제조업체의 부흥을 이끌 것으로 분석됐다.

 체감경기 악화요인 또한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청권 제조업체는 기업경영 대내리스크 요인 1순위로 ‘코로나 재유행’을, 기업경영 대외리스크 1순로 ‘환율 변동성’을 꼽았다.

 대전상의 관계자는 “충청권 제조업체의 체감경기가 살아나고 있지만 코로나 재확산 등 악화요인도 여전하다”며 “실질 경기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정부의 규제 개선, 세제 지원 등이 절실하다. 각 기업은 환율변동, 금리인상 등 대외변수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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