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인구늘리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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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인구늘리기 '안간힘'
  • 이권영 기자
  • 승인 2003년 05월 10일 00시 00분
  • 지면게재일 2003년 05월 10일 토요일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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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2000여명씩 감소 '지역생존권' 위협
홍성군의 인구가 매년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군이 인구증가를 위한 대책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군에 따르면 1999년 12월 말 현재 9만7288명이었던 홍성군 인구는 올해 3월 말에는 9만843명으로 줄어 매년 2000여명씩 감소하고 있으며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올해 연말에는 9만명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홍성군은 인구증가를 위해 '1공무원 3인 유치운동', '1담당 1원룸 분담제'를 전 공무원 공통과제로 삼고 강력히 추진하는 등 인구 늘리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군은 주소를 옮기지 않고 다니는 대학생 및 학생들이 많다는 판단에 따라 관내 대학 주변에 있는 88개 원룸을 실·과, 사업소, 직속기관, 읍·면별로 분담해 홍성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소 이전을 독려하고 있다.

또한 관내에 소재한 직장을 다니면서 관외에 거주하고 있는 공무원 및 기관·단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주소 옮기기 운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군은 또 중·장기적인 인구 늘리기 방안으로 적극적인 기업유치, 안심할 수 있는 교육여건, 편리한 교통, 문화시설 등을 구축하고 군 산하 공무원이 솔선해 범군민적·자율적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인구감소는 결국 지역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문제의 심각성을 전 주민이 같이 인식하고 함께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洪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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