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번에 판매되는 미국산 쇠고기는 초이스급(한우 1등급과 비슷한 등급)으로 냉장육 10t, 냉동육 30t 등 총 40t 물량이며, 부위별로는 꽃갈비살, 갈비본살, 살치살, 윗등심이다.
판매가격은 냉장(100g)인 경우 꽃갈비살 3950원, 갈비본살 2750원, 살치살 2750원, 윗등심 1550원에 판매할 예정이며 이는 한우에 비해 절반 이상, 호주산 쇠고기보다는 15∼25% 저렴한 수준이다.
그러나 이마트 등 다른 대형마트나 지역 백화점은 아직 미국산 쇠고기 판매에 별다른 계획을 세우지 않거나 소비자 반응을 살펴본 뒤 판매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전지역 모 백화점 관계자는 "미국산 쇠고기 판매는 안전성 문제나 소비자들의 인식 등으로 선뜻 나서서 판매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판매가 일반화되고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을 때 고려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