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지향 서비스 혁신 추구
▲충남농협 상호금융의 성장
농협 충남지역본부는 10일 농협 상호금융이 올해를 '예수금 성장기반 재건 및 자산건전성 제고의 해'로 정하고 예수금 시장점유율 확대와 건전 여신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농협 충남본부는 고객중심 경영을 위한 고객만족 정신을 충남도내 모든 조합에 확산시켜 충남 상호금융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농협 중앙본부는 올해 상호금융 총본부를 신설하고 펀드를 비롯해 외환, 신탁 등 업무영역을 은행권 수준으로 확대하는 등 상호금융의 위상에 걸맞는 조직과 인프라 구축을 꾀하고 있다.
이에 걸맞는 전문인력을 대폭 보강해 시대에 맞는 인재 운용으로 자금운용 수익률을 높이고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농협 충남본부는 팀원의 전문성 확보와 조합 지원기능 강화를 위해 상호금융 조직을 재정비하는 한편 지역조합들이 최근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격 지원함으로써 지역농협의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지난해 충남농협 상호금융사업은 총수신아 12조 7000억 원으로 전년대비 8.5% 성장했고, 총여신도 8조 4000억 원으로 12.9%나 성장해 명실공히 지역의 대표 금융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자산건전성 부문에서도 부실채권을 크게 감축시켜 연체비율이 2%대 줄이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금융기관의 건전성 척도인 클린뱅크인증 조합은 57개로 전년(42개)보다 대폭 늘어 지역조합의 경영 건전성을 향상시켰다. 게다가 오는 5월부터는 외국환업무를 시작하고 내년에는 수익증권 판매와 주택청약관련 상품도 취급하는 등 업무영역이 제1금융권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향후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이후 새로운 금융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한 포석이 깔려 있다.
농협 충남지역본부 관계자는 "농협 상호금융은 고객 및 조합원들에게 보다 큰 고객만족을 제공하기 위해 전 직원의 고객지향적 서비스마인드 혁신을 추구한다"며 "우수고객 확보와 지역주민과의 밀착을 위해 고객지향적 마케팅을 강화하고 리스크관리 체계도 선진화하여 양적·질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역민과 함께하는 충남농협 상호금융
농협 상호금융이 지금의 성과를 거두기까지는 금융사업 성과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지역민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농협 충남지역본부는 그동안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활발한 사회활동을 전개함으로써 농협이 지역민과 함께하는 금융기관이라는 이미지를 한층 높였다.
지난해 충남농협은 생활지원사업, 저소득 아동지원 사업, 보건의료사업, 문화지원사업, 지역공동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졌다.
생활지원사업은 지역 독거노인들에게 생필품과 난방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사랑의 연탄나누기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의 기본생활 유지를 위한 대표적인 사업이다.
또 저소득가정 아동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우유를 보급하는 등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뿐만 아니라 주기적인 방역활동과 무료 건강검진 등 의료봉사 활동을 통해 지역민의 건강을 보살폈다. 이 밖에도 청소년 충효예절교육, 원어민 영어교실, 사랑의 김장담그기 등 다양한 지역 문화공동 사업을 펼쳐 왔다.
특히 원유유출 사고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서해안 지역 주민들을 위해 '서해안 살리기 통장' 등 특별 예금상품을 마련하고 이자 감면·납입유예와 같은 금융지원정책을 통해 태안의 기적을 이루는데 일조하고 있다.
농협 충남지역본부 상호금융관계자는 "충남농협은 올해에도 더욱 다양하고 활발한 나눔경영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지역 대표금융기관이 되도록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