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이 자랑하는 것은 조리실장 김용팔(49)씨의 뛰어난 요리솜씨와 이에 걸맞는 음식이다. 조리 30년 경력의 김 실장은 요리 연구를 위해 60여 회나 중국을 다녀올 정도로 이 분야의 달인이다. 청와대 외국손님 만찬요리를 비롯해 국내 유수의 호텔 요리부에서 근무했다.
이곳은 당초 2003년 오렌지레스토랑으로 개업했으나 김진홍 대표이사가 청주에서 제대로된 중국요리 전문점을 만들자는 신념으로 최근 상호를 '천리향'으로 바꾸고 새롭게 리모델링했다.
중국요리 맛 하나만으로 승부를 위해 조리실장을 과감하게 스카웃했다. 중국요리는 칼질과 재료를 다루는 솜씨가 뛰어나야 하지만 맛을 좌우하는 기름과 물, 녹말을 잘 배합하는 노하우에 관한한 국내에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다는 것이 김 대표이사의 자신감 넘치는 자랑이다.
메뉴는 요리의 종류만도 100여가지에 이른다. 어느것이나 양질의 수산물을 쓰고 있는데 서울 수산물 전문업체에서 매일 직송하여 최고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다.
화학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고 자연산 그대로를 사용하기 때문에 어느것을 입에 대도 입맛을 당기게 한다. 소스는 조리실장만의 비법이다. 은은한 향기와 부드러운 것이 담백한 맛이 있다.
1층은 부담없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먹을 수 있고, 2층은 정통 중국코스요리를 맛볼 수 있도록 꾸몄다. 대연회장과 커플룸, 비지니스룸 등을 갖추고 있다. 현대적인 내부시설과 품위가 깃든 중국 요리점이어서 가족동반이나 직장단체, VIP손님초대에 어울릴만한 집이다.
김 대표이사는 청주대 ROTC(학군19기)출신으로 제일화재지점장을 정년퇴직했다. 사업상 많은 사람들을 상대한 직장생활의 오랜 경험을 살려 요식업계에 큰 자부심을 갖고 영업에도 온 성의를 기울이고 있다.
김진홍(51)대표이사는 "음식은 먹어본 손님들의 입소문에 좌우되기 때문에 맛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며 "똑같은 가격으로 타 음식점보다 맛있는 요리를 내놓는다는 점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전화 043-288-9600, 011-469-6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