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국직제 '체육' 부활 '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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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국직제 '체육' 부활 '희색'
  • 유순상 기자
  • 승인 2008년 09월 10일 20시 00분
  • 지면게재일 2008년 09월 11일 목요일
  •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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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체육인들 "사기진작 큰힘 … 충남위상 높일 것"
10년 만에 충남도청 국직제에 '체육'이라는 명칭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 충남지역 체육인들이 체육의 위상이 이제야 자리를 잡았다며 반기고 있다.

특히 지역 체육인들은 체육 명칭 부활로 이완구 충남지사의 체육에 대한 마인드를 단편적으로 엿볼 수 있고 앞으로 지역 체육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 7월 1일 직제를 정비하면서 문화관광국을 문화체육관광국으로 개편해 이 사실이 체육인들에게 알려지면서 희망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체육 명칭은 지난 98년 문화체육국이 내무국과 함께 자치문화관광국으로 흡수된 후 10년 만에 부활한 것이다.

98년 당시 도청 국직제에 체육이 빠지면서 지역체육인들이 가졌던 섭섭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항상 가슴 한구석에 홀대받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지역체육인들로서는 체육 명칭의 도태와 함께 도의 체육 육성 의지도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냈다. 하지만 도지사가 이미 결정을 내린 만큼 바뀔 수는 없었다.

2002년 12월 직제가 다시 개편돼 체육 명칭이 되살아날 수 있는 기회였으나 자치문화관광국이 자치행정국과 문화관광국으로 나뉘었을뿐 체육의 존재는 부각되지 않은 채 문화관광국에 속해 있었다.

이런 상황이 바뀐 것은 2006년 7월 이완구 도지시가 취임하면서부터다. 평소 체육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이 지사는 체육인들의 사기 진작차원에서 체육 명칭 부활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고 10년 만인 지난 7월 체육인들의 소원을 이뤄줬다.

충남도체육회 조헌행 사무처장은 "도청 국직제에 체육이 부활되면서 일선 체육인들로부터 환영의 소리를 많이 들었다"며 "지역 체육인들의 사기진작에 큰 힘이 된 만큼 앞으로 각종대회에서 충남의 위상을 더욱 드높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유순상 기자 ssyo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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