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지역 온천관광객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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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지역 온천관광객 급감
  • 정재호 기자
  • 승인 2002년 11월 11일 00시 00분
  • 지면게재일 2002년 11월 11일 월요일
  •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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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최고 36%까지··· 유희시설 부족 주요인
천혜의 온천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아산지역의 온천관광지가 욕탕 및 숙박시설만 있을 뿐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유희시설 부족으로 관광객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

특히 지난 91년에 관광지로 지정된 음봉면 일대의 아산온천의 경우도 인근에 여관만 즐비하게 들어서 있을 뿐 급변하는 관광패턴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관광객 유치를 위한 놀이공간 확보 등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아산지역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의 역사를 자랑하는 라듐온천으로 약알카리성의 온양온천을 비롯한 단순 유황온천인 도고온천과 중수산나트륨을 포함한 알카리성인 아산온천 등 3개 온천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외 관광객이 찾고 있다.

그러나 이들 3개 온천지역이 욕탕과 숙박시설 및 상가만 들어설 뿐 온천욕과 연계한 관광시설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더욱이 음봉면 일대의 아산온천도 고작 썰매장만 있을 뿐 이렇다 할 유희시설 및 휴식공간 등이 크게 부족해 가족단위 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급속도로 변하고 있는 관광패턴에 맞는 관광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관광객이 크게 감소하면서 온양온천을 찾은 관광객이 9월 말 현재 205만689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1만1378명보다 무려 21%가 감소됐다.

또한 여름철 단순 풀장을 갖춘 도고온천의 경우도 지난해 같은 기간 108만7021명보다 36%가 감소된 69만1082명만 찾는 등 관광객이 크게 감소하고 있어 민자유치 등을 통한 획기적인 유희시설 및 관광시설 확보가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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