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호 옛명성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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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호 옛명성 찾는다
  • 정재호 기자
  • 승인 2002년 11월 15일 00시 00분
  • 지면게재일 2002년 11월 15일 금요일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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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農등 폐수로 농업용수 전락
4억투입 용수로 현대화등 나서
산책로·자전거道 편의시설 확충

온양지역의 유일한 유원지로 명성을 떨쳤던 신정호 저수지가 획기적인 수질개선 및 편의시설 설치로 옛 명성을 되찾고 있다.

아산시는 신정호 저수지의 수질 개선을 위해 송악저수지의 물을 끌어 들이고 주변에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했다.

특히 저수지 주변에 산책로 및 공원 조성과 자전거 순환도로를 개설하는 등 관광자원화해 온천과 연계한 유원지로서의 옛 명성을 되찾고 있다.

신정호 저수지는 온양온천에서 불과 2㎞ 떨어진 곳이 위치해 만수면적이 92ha로 지난 80년대까지만 해도 하루 수천여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몰렸으나 주변 식당과 축산농가의 오·폐수 배출 등으로 농업용수로 전락하고 말았다.

시는 우선 수질 개선의 일환으로 7㎞의 떨어진 송악저수지의 물을 신정호로 유입시키기 위해 농업기반공사와 협의를 마치고 내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4억여원을 들여 송악저수지와 신정호 저수지간 용수로를 현대화 시설로 개수하고 내년 말부터 송악저수지의 물(만수시)을 최대 20% 유입시킬 계획이다.

또한 신정호 주변의 축사실태 파악과 함께 폐수 유입을 차단하는 등 저수지 수질오염원에 대해 원천적인 예방하는 등 맑은 물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

시에서는 신정호 주변에 1㎞여의 산책로와 주·정차시설 설치에 이어 0.48㎞의 산책로를 연장하는 등 휴식공간을 확충하고 저수지를 순환하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유원지로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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