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프라자호텔 또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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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프라자호텔 또 경매
  • 정재호 기자
  • 승인 2002년 11월 19일 00시 00분
  • 지면게재일 2002년 11월 19일 화요일
  •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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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최종부도
온양온천의 대표적인 호텔로 각광받아 온 온양프라자 호텔이 또다시 경매에 들어가 아산지역 관광경제에 큰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온양프라자 호텔(구 제일 호텔)은 새 주인을 맞아 대대적인 보수공사와 함께 지난 6월 재개관했으나 은행권에서 돌아온 어음을 막지 못해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이 호텔은 18일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에서 1·2차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은행권의 요구로 내달 16일로 연기됐으며 최초 경매가는 227억원이다.

온양프라자 호텔은 지난해 8월 신모(44)씨가 60여억원에 인수해 50여억원을 투입, 인근 노후 건물을 사들이며 대대적인 전면 개·보수 작업 후 개관했으나 지난 7월 은행권에 돌아온 어음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돼 주거래은행인 조흥은행이 9월 법원에 경매를 신청했다.

한편 온양프라자 호텔의 총 채무는 은행권 100억원, 공사비 등 어음발행 27억원, 정모씨 등 세입자 10여명의 임대보증금 20억원 등 14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시 온천동 228번지 일대 3205㎡에 연면적 1만4087㎡, 지하 2층 지상 10층인 온양프라자 호텔은 지난 80년 개관 후 온양온천의 최고 호텔로 자리잡아 왔다. 그러나 모기업의 부도로 지난 99년 8월 처음 사업자가 바뀐 후 2차례에 걸쳐 주인이 바뀌면서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시민들은 "침체된 지역 관광경제 활성화를 위해 온양프라자 호텔이 살아나야 한다"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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