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2000년 화상영농시스템을 당진군 농업기술센터에 설치했으며, 농촌진흥청을 비롯한 전국의 시험·연구기관 등과의 화상연결을 통해 농촌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한 질의응답은 물론 작물의 생리장해나 병충해 증상 등을 실물확대 영상장치로 전송해 진단 및 처방을 받고 있다.
군 농기센터는 올해 유광현(45·순성면 본리)씨 등 우수작목반 3곳을 선정해 화상영농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설치, 농촌현장에서 보다 빠른 원격영농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감천농원 유광현 대표는 "평소 배우고 싶은 기술이 많았으나 농사일에 쫓겨 교육받기가 어려웠다"며 "이제는 안방에서 전국의 전문강사로부터 영농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반가워했다.
군은 올해 100회의 원격영농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영농철에는 농업인의 편의를 위해 야간반으로 운영하는 등 농업인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