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세계화 교두보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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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세계화 교두보 구축
  • 김혁수 기자
  • 승인 2003년 09월 08일 00시 00분
  • 지면게재일 2003년 09월 08일 월요일
  •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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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8만달러 수출성과… 작년보다 33% 늘어
▲ 국제 인삼교역전에 참가한 바이어들이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국제 인삼교역전이 한국인삼 수출의 새로운 교두보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금산군은 금산인삼축제 기간인 8월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제5회 국제 인삼교역전을 개최한 결과 1358만달러의 무역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액수는 최초로 1000만달러를 돌파했던 지난해보다 33% 늘어난 것으로 지속적이며 안정적인 성장세로 인삼산업 활성화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01년도 대한민국 인삼수출의 총액이 8000만달러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국제 인삼교역전이 한국인삼 수출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교역전에 참가한 나라도 동남아 일변도에서 벗어나 올해는 독일, 핀란드 등 서구까지 확대돼 명실공히 국제적인 행사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한국을 포함한 11개국 70개 회사 87명의 바이어들이 찾아와 667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690만달러의 상담, 그리고 7300달러의 샘플을 구입했다.

1999년 제1회 국제 인삼교역전의 성과가 52만달러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할 때 괄목할 만한 성과이다.

이처럼 국제 인삼교역전이 성공을 거둔 것은 산·학 연구관 및 기업홍보관 설치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인 점과 단순한 건강식품에서 탈피해 과자류, 음료 등 실생활과 밀접한 신상품 개발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구매 결정력이 높은 우량 바이어의 지속적인 관리 및 유치와 더불어 참여업체들의 변화된 상담마인드도 좋은 결과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바이어들은 주로 홍삼, 홍삼차, 화장품, 과자, 음료, 비누 등에 관심을 보였으며 구증구포 흑삼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군은 인삼정책과 기업마인드를 충족시킬 수 있는 무역전문 통역요원을 양성해 국제 인삼교역전의 품격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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