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배 외국 입맛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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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배 외국 입맛 잡는다
  • 김일순 기자
  • 승인 2003년 09월 08일 00시 00분
  • 지면게재일 2003년 09월 08일 월요일
  •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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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만등 45억원 상당 수출계약
잦은 강우와 일조량 부족으로 작황 부진이 예상되던 논산배가 기상여건을 극복하고 해외수출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논산시 농산물산지 유통센터(논산시 광석면)는 지난 2일 13t의 논산배가 대만으로 첫 선적된 데 이어 미국과 인도네시아 등도 수출계약이 속속 체결되고 있어 내년 3월까지 총 1500여t(45억원 상당) 분량의 배가 수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지난 99년부터 거래를 해 오고 있는 미국으로 가장 많은 분량인 700여t이 수출되며, 대만과 필리핀 등 동남아 등지로 800여t이 수출된다.

논산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잦은 비와 저온현상 등 기상 악조건 속에서도 논산배가 순조롭게 수출길에 올라 다행"이라며 "배 재배농가에 대한 종합컨설팅과 정기적인 교육모임을 통해 각 단계별 재배관리를 중점 지도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농산물산지 유통센터 관계자는 "예년과 비교해 맛과 당도 등이 다소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 국무성 현지 검역관이 선별작업에 입회하는 등 품질확인과정에서 수출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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