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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미니시리즈 「진실」추리기법 도입 … 매주수·목
MBC는 5일부터 매주 수·목요일 밤 9시55분새 미니시리즈「진실」(극본 김인영·연출 장두익)을 방송한다.증오와 복수와 미움의 대상인 경쟁자를 관용으로 끌어안는 한 여자의 인생을 그리게 될「진실」은 국회의원 운전기사의 딸인 자영(최지우 분)과 자영의 친구이자 바로 그 국회의원의 딸인 신희(박선영 분)의 관계를 기둥줄거리로 삼고 있다.
내성적이고 공부잘하는 자영은 비록 운전기사의 딸이지만 능력있고 당당한 반면 부모의 기대치에 모자라는 성적으로 힘들어하는 신희는 늘 콤플렉스를 갖고있다.자영은 고등학교 때 신희에 대한 동정으로 시험 답안지를 한 번 보여준 것이 화근이 돼 대학입시에서까지 대리시험을 쳐주게 된다.
이렇듯 자영의 인생은 신희라는 존재에 의해 내내 꼬이다가 급기야는 신희가 몰던 자동차 사고로 함께 타고 있던 애인 현우(류시원 분)까지 잃게 되는데,자영이 의식을 잃고 있는 동안 운전대를 잡았던 신희가 자리를 바꿔치기한다.신희의 계략으로 졸지에 사고운전자로 몰린 자영은 의식을 차린 후 이 사실을 알게 되고 신희에 대한 복수를 결심한다.
전반적인 줄거리에서 알 수 있듯 「진실」은 추리 혹은 미스터리 드라마의 형식을 띠고 있으며 죄의식,불안,우윌감, 질투,상처,콤플렉스 등 등장인물들의 내면심리가 섬세하게 묘사된다.여주인공 외에 바르게 자란 대그룹 총수의 아들 현우와 자영을 국희의원의 딸로 착각해 계획적으로 접근하는 승재(손지창 분) 등이 남자주인공으로 등장한다.장두익 PD는『대리시험이나 운전자 바꿔치기같은,우리 주위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사건솔 소재로 해 사실감을 높였으며 추리기법을 도입해 극적 긴장감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聯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