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교도, 對기독교'성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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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교도, 對기독교'성전' 촉구
  • 연합
  • 승인 2000년 01월 08일 00시 00분
  • 지면게재일 2000년 01월 08일 토요일
  •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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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교도, 對기독교'성전' 촉구

30만명 자카르타 시위

【자카르태】30여만명의 인도네시아 회교도들은 7일 오전 자카르타시내 한 광장에 모여 말루쿠 제도에서 벌어지는 기독교-회교도간 유혈 사태의 복수를 위해 지하드(성전)를 촉구했다.

독립 기념 광창에 모인 시위대는 이날 『알라는 위대하다』와 『교회를 불태우라』는 구호를 외쳐댔다 한 거대한 깃발에는 『관용은 넌센스다.기독교도들을 죽이라』가 적혀있었다.

이들 시위 군중은 회교 정치가들과 운동가들이 낸 신문 광고와 소집령에 따라 모여들었으며 시위에는 통합개발당 지도자이자 장관을 역임한 함자 하즈와 국민협의회 의장인 아미엔 라이스도 참석했다고 현장의 AFP 기자가 전했다.

관측통들은 이번 시위가 1년전부터 계속되고 있는 말루쿠 섬들의 회교-기독교간 유혈 사태를 진압하지 못한 정부의 무능을 성토한 것으로는 최대 규모의 시위라고 평가했다.

앞서 전날에도 회교도 전통 복장인 흰색 옷을 입고 있는 시위대 5천명이 말루쿠북쪽 할마헤라섬에서 회교도 2천명이 학살됐다는 일간지레푸블리카 보도에 격분,자카르타거리로 뛰쳐나와 「지하드」를 벌일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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