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모임은 별장같은 펜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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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모임은 별장같은 펜션에서
  • 최진섭 기자
  • 승인 2002년 12월 06일 00시 00분
  • 지면게재일 2002년 12월 06일 금요일
  •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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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집온듯 "포근해요"
하루하루 정신없이 지내온 시간들이 겹겹이 쌓이고, 달력은 어느덧 쓸쓸하게 한 장만을 남겨 놓고 있다.

매년 12월이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겪는 고민거리 중 하나가 바로 송년모임 장소를 어디로 선택하느냐 하는 것이다.

올해는 조금 멀리 떠나더라도 가족과 함께, 혹은 가까운 친구들과 함께 별장 같은 '펜션'에서 기억에 남는 추억거리를 만들어 보자.

한 해를 마감하는 시점에 여행의 낭만과 그 속에서 찾는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기에 적당한 자유 공간 펜션에는 이제 막 겨울이 시작되고 있다.

▲로그하우스=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두원리 위치한 '로그하우스'는 100% 통나무로 지어진 건강휴양 펜션으로 눈이 내린다는 일기예보만 있어도 예약이 불가능할 만큼 인기가 높은 곳이다.

특히 로그하우스는 겨울 스키 마니아들이 최적의 숙박시설로 꼽을만큼 편안함과 포근함을 선사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로그하우스는 화려하면서도 어딘가 힘이 넘치는 것을 느낄 수 있는 통나무 별장으로 통나무 특유의 아름다운 외관을 가지고 있으며, 펜션의 실내 또한 고급스럽게 꾸며져 스키를 타러 온 관광객들의 발목에 잡기에 충분하다.

또 모든 부대시설들이 잘 구비돼 있어 불편함을 느낄 수 없으며 바베큐 시설도 갖춰져 있어 밤에는 바베큐 파티를 벌이기에 적합하다.

로그하우스는 인근 성우리조트와 가까워 사계절 내내 모든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소나무 숲 속에 자리하고 있어 아늑하고 편안한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다.

▲언덕위의 하얀집=청량리역에서 경춘선을 타고 가다 청평역에서 하차해 10분거리인 가평군 외서면 청평리 산 4-51에 자리한 '언덕 위의 하얀집'은 말 그대로 언덕 위에 호젓하게 강을 바라보며 지어졌다.

모든 객실이 강을 바라보는 낭만적인 위치에 자리하고 있는 언덕 위의 하얀집은 이른 아침이면 하얗게 피어오르는 물안개를 볼 수 있어 운치를 더하는 곳이다.

언덕 위의 하얀집은 넓고 쾌적한 시설과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로 내 집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 오붓한 가족모임이나 다정한 연인들이 한해를 마감하는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또 객실이 각각의 별채 형식으로 돼 있어 완전한 독립적인 공간으로 펜션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밖에 대전에서 가까운 안면도에도 서해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목신의 오후'라는 펜션이 자리하고 있고 대전에서 1시간30분 정도의 거리인 전북 부안군 변산면에도 상록해수욕장이 한눈에 들어오는 '변산통나무집' 펜션이 있지만 연말을 맞아 모든 예약이 끝나가고 있어 가까운 곳을 원하는 사람들은 서둘러 예약해야 한다.

연말이면 으레 그래왔던 흥청거리는 분위기 속에서 빠져나와 어디론가 조용한 곳을 찾아 한 해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마무리하고 싶다면 이번 겨울에는 한적한 곳에 자리한 펜션을 찾아 떠나보자.

가족간에는 돈독한 정을 연인간에는 아름다운 사랑이 무르익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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