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X파일]인공심장박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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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X파일]인공심장박동기
  • 대전매일
  • 승인 2004년 01월 07일 00시 00분
  • 지면게재일 2004년 01월 07일 수요일
  •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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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철 건양대학교병원 심장내과 교수
현재 눈, 귀, 심장, 콩팥, 생식기, 뇌 등의 인공 대체품이 활발히 개발되고 있다.

생체의용공학과 로봇공학 기술의 발전으로 종전에 불구가 되거나 생명을 잃을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이 혜택을 보고 있다.

인공 심장 박동기의 경우 대중화 수준에 도달했으며, 나아가 인공 심장 기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소형화 기술의 발달로 앞으로는 인공 심장, 인공 콩팥, 인공 간이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세계 2차 대전 이전부터 인간의 심장은 외부 전기 충격에 의하여 자극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왔다.

그러나 이러한 목적으로 최초 제작된 기구는 너무나 크고 또한 기능상 여러 가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었다.

1960년대 이후 전자공학의 새로운 발전과 더불어 인체에 이식할 수 있는 조그마한 인공 심박 조율기의 제작이 가능해짐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생명의 연장뿐만 아니라 삶의 의욕도 제고시키게 되었다.

인공 심장 박동기는 심장 활동이 감지되지 않을 때에는 에너지를 이용하여 심장을 수축시키도록 설계되었으며, 박동 생성기와 한 개 또는 두 개의 유도 전극선으로 구성돼 있다.

또 전기회로와 배터리, 신체 활동량을 인식할 수 있는 센서를 가지고 있어 운동량에 따라서 박동 수를 자동으로 올리거나 낮출 수 있다.

인공 심장 박동기는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느려 대뇌로 가는 혈액이 부족하게 됨으로써 어지러움을 쉽게 느끼거나, 실신, 가슴이 답답한 증상 등을 느끼는 환자들에게 권유되고 있다.

심장 고유의 전기 전도 체계인 동방 결절에 질병이 발생해 심장 박동 이 늦어지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인공 심장 박동기는 매우 소량의 에너지를 심장에 보내 심장을 수축시킴으로써 적절한 심장 박동 수를 유지시키고, 이전에 힘이 들어 할 수 없었던 활동과 운동을  다시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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