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선두’ 이시종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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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선두’ 이시종 ‘추격’
  • 특별취재반
  • 승인 2010년 05월 23일 23시 59분
  • 지면게재일 2010년 05월 24일 월요일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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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여론조사
지지도 41.3-32.2% … 박빙서 격차 벌어져
대전시장 염홍철·충남지사 안희정 앞서
   
6월 2일 실시되는 충북도지사 선거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가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R&R)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충북지역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충북지사 후보 지지도에서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가 41.3%로 가장 높았다.

민주당 이시종 후보는 32.2%로 정 후보보다 9.1%포인트 뒤져 2위를 기록하며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진보신당 김백규 후보는 2.9%의 지지도를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부동층은 23.6%로 상당수의 유권자들이 아직까지 후보를 결정짓지 못한 것으로 분석돼 막판 부동층 표심잡기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이번 조사결과는 지난 13일 후보접수 마감 이후 지역방송사와 민주당 자체 여론조사에서 각각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던 것과 달리 후보간 격차가 점차 벌어지는 형국으로 결과가 주목된다.

또 본보가 2개월전인 지난 3월 18일부터 21일 4일동안 같은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가상대결에서 나타난 정 후보와 이 후보간에 9.1%포인트 격차를 그대로 유지했고, 부동층도 당시 24%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별 지지성향은 정우택 후보의 경우 ‘정우택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적극투표의향층(46.9%), 여성(45.8%), 50대 이상(55.6%), 중졸이하 학력자(51.2%), 보수성향층(56.7%), 한나라당 지지자(74.5%) 등에서 높았다.

민주당 이시종 후보의 경우 ‘이시종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남성(38.8%), 30대(41.5%), 화이트칼라(44.9%), 학생(48.0%), 중도 및 보수성향층(각각 43.1%), 민주당 지지자(66.5%)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충북도지사 후보 선택에 있어 중요한 기준을 묻는 질문에서는 '지역발전에 대한 열정'이 39.1%로 가장 높았고, '청렴과 도덕성' 19.7%, '공약과 정책' 18.7%, '소속정당' 9.4%, '정치적 영향력' 6.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발전에 대한 열정'이라는 응답은 40대(50.6%), 학력이 낮을수록(중졸이하 : 49.4%) 등에서 높았고, '청렴과 도덕성'이라는 응답은 남성(24.9%), 블루칼라(36.4%)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대전시장선거는 자유선진당 염홍철 후보가 35.8%로 25.7%의 한나라당 박성효 후보를 10.1%포인트 앞섰다. 민주당 김원웅 후보는 16.3%, 진보신당 김윤기 후보는 2.5%의 지지도를 보였다.

충남도지사선거는 민주당 안희정 후보(26.1%)와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24.9%)가 1.2%포인트 차이로 초박빙 승부를 펼치는 가운데 한나라당 박해춘 후보가 17.8%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시·군·구별·성별·연령대별 할당 표본 추출 방법에 따라 충북 500명, 대전 500명, 충남 500명 등 충청지역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1대 1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53%포인트(대전 ±4.38·충남 ±4.38%·충북 ±4.38%)이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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