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연 후보 삭발 단행
김창규 후보 벽보 훼손
“박상돈 후보 사퇴하라”
한나라당 시당은 이날 선진당 일부 후보 등이 세종시 공작정치를 주장하며 삭발을 감행한 것과 관련, “공당을 자처하는 선진당은 그리 할 일이 없어 부모가 물려주신 신체마저 그리 쉽게 훼손하느냐”며 “막판 기울어가는 당세를 감추기 위해 급급하는 모습이 측은하다 못해 애처로롭다”고 일침.
○…한나라당 박해춘 충남지사 후보는 “‘충청르네상스21’ 박태권 상임대표와 충남 시·군 지회장들이 청와대와 총리실의 지시를 받아 활동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며 선진당 박상돈 후보의 사퇴를 촉구.
박 후보는 “진실이 명백하게 밝혀진 만큼 선거를 며칠 앞두고 흑색선전을 통해 전세를 역전시킬겨고 한 선진당과 박 후보는 사죄하고 마땅히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
○…자유선진당 노승연 대전시의원 후보(유성 나선거구, 노은1·2동)는 27일 대전역 광장에서 세종시와 관련해 원안사수의지를 천명하며 삭발을 단행.
노 후보는 “세종시 수정안 공작정치에 대한 노은 주민들의 울분을 대변하기 위해 삭발했다”고 단호한 반응. 아울러 노 후보는 세종시 원안사수는 물론 지역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다목적 문화센터 건립 △노인 복지관 건립 △아파트 등 공동주택 지원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며 주민들의 지지를 간곡히 호소해 눈길. <본사 종합>
○…대전시 교육의원 제1선거구(동구·대덕구) 김창규 후보의 벽보가 없어지거나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 김 후보측에 따르면 대전시 대덕구 송촌동 선비마을 아파트앞 김 후보의 선거벽보만 송두리째 없어지고, 산내 주공아파트 앞에 걸려 있던 벽보가 심하게 훼손돼 경찰에 신고.
경찰은 지문감식과 CCTV 판독중이며, 현행 공직선거법에 의하면 선거벽보와 현수막을 훼손하거나 철거하면 2년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되어 있어 수사결과에 귀추가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