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당선자] 이석화 청양군수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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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당선자] 이석화 청양군수 당선자
  • 이진우 기자
  • 승인 2010년 06월 03일 23시 38분
  • 지면게재일 2010년 06월 04일 금요일
  •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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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장 선후배 대결서 승리
경찰서장 출신 선·후배 대결로 관심을 모은 청양군수 선거에서 후배인 이석화(62·한나라)후보가 선배이자 현 군수인 김시환(67·선진)후보를 3000여 표차로 제치고 승리의 영예를 안았다.

줄곧 각종 여론조사에서 밀려왔던 이 당선자가 의외로 압승할 수 있었던 요인은 변화를 바라는 바닥 민심이 막판에 기류를 형성했으며, 선거 과열로 인한 혼탁선거분위기가 이 당선자에게 쏠린 대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5년간 하루도 쉴 날이 없이 골목길과 논두렁을 헤치며 유권자를 찾아다닌 발품이 결국 오늘의 영광을 가져왔다는 평가다. 이 당선인은 "청양의 유권자들이 더 이상 어둠의 터널 속에 머무를 수 없다고 판단해 이석화를 선택했다"며 "이번 선거과정에서 나의 부족한 부분을 청양발전의 대의명분으로 채워주신 모든 청양군민께 오늘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당선소감을 피력했다.

이어 "이제 새로운 시대를 맞아 과거의 모든 반목과 질시를 해소하고, 주민화합의 길을 열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과거의 잘못은 바로잡되, 정치보복은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청양출신으로 청양중·고등학교를 나와 방송통신대와 대전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아산·청양경찰서장 등을 역임한 뒤 청양대학 초빙교수로 재직하다 이번 청양군수 선거에 출마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청양 농특산물 명품화 전폭 지원 △재래시장 활성화 대책 수립 △산업단지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종합복지관 건립 등 균형 있는 공약제시와 함께 지역화합과 갈등해소를 선거 이슈로 내세워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청양=이진우 기자 ljw@ 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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