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청남면 왕진리 김건식(54)씨가 그 주인공.
딸기작목반장인 김씨는 지난해 9월 하우스 1000평에 딸기 육묘를 정식, 120여일 만인 지난 1일부터 수확에 들어가 박스당(2㎏) 1만 3000원인 최고가에 출하하고 있어 3000여만원의 높은 소득이 예상되고 있다.
김씨가 딸기를 재배하기 시작한 것은 5년 전으로 실패와 좌절을 거듭하면서도 김씨가 고집스럽게 밀고나간 것은 유기농법.
김씨의 성공비결은 끈질긴 집착과 성실함에도 있었으나 결정적인 것은 김씨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유기액비에 있다.
김씨는 어분, 들깻묵, 흑설탕, 요소, 메주콩 삶은 것 등을 잘 섞어 숙성시킨 후 비료로 사용했다.
김씨는 또 측면에 수막시설과 3중의 보온시설을 설치하고, 관비 시설을 도입해 에너지 절감은 물론 재배환경개선과 노동력 절감에도 앞장서 인근 재배 농민들의 견학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청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우량품종 확대 보급과 유기농법을 전 재배농가에 보급, 지역 특산품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