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신양 4차선 확장 2010년께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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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신양 4차선 확장 2010년께나 가능
  • 이진우 기자
  • 승인 2004년 02월 27일 00시 00분
  • 지면게재일 2004년 02월 27일 금요일
  •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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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교통량 부족" 늦춰 주민 "지금 적기" 반발
대전∼당진간 고속도로 개통시기에 맞춰 추진될 것으로 기대됐던 청양∼예산 신양간 지방도 645호선 4차선 확장공사가 2010년도에나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이 크게 실망하고 있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부여∼청양, 공주∼청양∼보령간 국도 4차선 확포장 공사도 설계 단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지역개발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청양군에 따르면 청양∼신양간 4차선화 사업은 필요성은 인정되나 충남도의 막대한 사업비 부담과 4차선 확장 기준에 미치지 못해 사업 시기가 늦춰지고 있다.

지방도 4차선 확장 기준은 1일 교통량이 1만대 이상이어야 하는데 현재 청양∼신양간 1일 교통량은 5500대에 불과, 사업시기가 늦춰질 수밖에 없다는 것.

이와 관련 지역의 시민단체와 주민들은 청양은 70~80년대 도로 포장사업이 도내에서 제일 늦게 시작돼 지금까지 오지라는 불명예를 씻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4차선 도로가 한군데도 없는 지역현실을 감안할 때 지역발전은 요원한 것 아니냐며 당국의 대책을 촉구했다.

따라서 주민들은 교통량이나 기준만을 적용할 것이 아니라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정책적인 배려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주민 김모(51·청양군 청양읍 읍내리)씨는 "최근 행정수도 이전과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 당진∼대전간 고속도로 착공 등으로 지역개발에 탄력을 받고 있다"고 전제, "하지만 시급한 도로 확포장이 예산문제로 지연되는 것은 주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청양∼신양간 도로 확장은 당진∼대전간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완공되는 것이 지역발전을 위해 바람직하다"며 "주민 여론을 수렴, 조기에 착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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