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건강Q&A] 만성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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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건강Q&A] 만성기침
  • 대전매일
  • 승인 2004년 03월 03일 00시 00분
  • 지면게재일 2004년 03월 03일 수요일
  •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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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원인 정확한 진단 중요
 Q30대 주부인데 아이가 감기를 달고 살아요.

밤마다 기침을 심하게 하고 때때로 기침 때문에 잠을 깨기도 합니다.

기침을 할 때는 마치 사래가 걸린 듯이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하고 토하기도 합니다.

낮에는 조금 덜한 듯 하지만, 마구 뛰거나 숨이 찰 정도로 심하게 움직이면 또 연속적으로 기침을 합니다.

소아과에서 기관지가 약하다, 예민하다, 천식기가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정말로 천식인지, 다른 곳에 문제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A소아에게 만성 기침은 비교적 흔한 질환입니다.

흔히 감기가 오래 간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는 감기가 아닌 다른 질환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만성 기침의 가장 흔한 원인은 부비동염 또는 천식입니다.

부비동염의 경우는 감기의 합병증으로 쉽게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부비동염은 이를 일으키는 세균의 종류에 따라 50% 정도는 저절로 좋아지기도 하지만 나머지는 치료를 해야 호전될 수 있습니다.

천식의 경우는 흔히 병원에서 기관지가 약하다, 천명이 들린다, 천식기가 있다 등으로 설명을 듣게 됩니다.

부비동염이 있으면 천식의 증상은 더욱 악화되어 야간 기침이 더 심하게 됩니다.

그 외에 기관지 이물이나 위식도 역류증이 있을 때도 만성기침을 하게 됩니다.

단순히 감기가 오래 간다고 생각하기 전에 다른 질환이 아닌지 자세한 진단과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원인이 부비동염인지, 천식인지 혹 다른 질환인지 정확히 진단을 해야 맞는 치료로 아이의 병을 고칠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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