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7色 농산물 효자노릇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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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7色 농산물 효자노릇 ‘톡톡’
  • 윤양수 기자
  • 승인 2013년 10월 14일 20시 17분
  • 지면게재일 2013년 10월 15일 화요일
  •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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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자·멜론·토마토 등 7종
청정 이미지에 소비자 ‘눈길’
파워 7갑, 농가소득향상 기여

청정자연을 담은 청양의 일곱빛깔 농산물이 소비자들로부터 명실상부한 전국의 우수 브랜드로 각광 받고 있다.

청양의 대표적 농특산물로 유명한 청양고추, 옛날 진시황이 애타게 찾던 불로장생의 명약 구기자를 비롯해 멜론, 토마토, 맥문동, 밤, 표고버섯 등 7가지 특산물이 도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청양의 파워7갑이라 불리며 칠갑산의 청정 자연을 그대로 담은 일곱빛깔 무공해 농산물은 청양군 내 농가들의 소득향상에 기여하며 농촌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명품청양고추는 청양군의 특수시책에 의거 6차별화(무제초제, 청결세척과정, 태양건조, 공동선별작업, 품질보증, 리콜후불제) 생산으로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씨앗대, 부직포 등 군비 지원과 친환경 재배기술 지원을 통한 청양고추의 명품화를 추진해 파종부터 가공·판매까지 책임을 다하며 소비자에게 직거래 판매를 하고 있다.

구기자는 예로부터 불로장생의 영약으로 알려져 있다. 전해 내려오는 말에 의하면 구기자를 차로 달여 두고 상복하면 눈이 밝아지고 흰머리가 검어지고 빠진 이가 돋으면서 능히 100세 이상 장수할 수 있다고 한다.

구기자는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되어 있으나 기후와 토양이 구기자 재배에 가장 적합해 청양에서 최고품질의 구기자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청양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구기자는 1500여 농가가 150㏊에서 연400여t을 생산해 전국 제일의 명산지로 알려져 있다.

초봄에 구기엽의 연한 것을 따서 일반 나물처럼 살짝 데친 후 갖은 양념을 넣어 무쳐먹는 구기나물, 구기자차, 구기자 식혜 등 여러 가지의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칠갑산멜론은 금강변의 비옥한 토양과 밝은 태양의 풍부한 일조량, 뚜렷한 밤낮의 일교차 등 천혜의 자연조건과 재배농민들의 높은 기술이 조화를 이뤄 생산된다.

타지역 멜론보다 당도가 높고 맛과 향기가 좋을 뿐만 아니라 과육이 많고 부드러워 각 지역 공판장에서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청남면·장평면·남양면 등에서 주로 생산되는 멜론은 매년 1400여t을 생산해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작목으로 손꼽힌다.

맥문동은 약제로 이용하며 해발 2000m이하 산야의 수림 속에서 자생하고 있는 다년생초본으로 중국이 원산지이며 청양군은 한국 맥문동 주산단지로 1993년 고시됐다. 일교차가 큰 기후조건과 높은 재배기술 수준으로 전국 최고 고품질 맥문동을 생산하고 있다.

남양면·장평면 등에서 주로 생산되며, 매년 225농가 29.8ha에서 146t을 생산해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고 있다.

현재 가공품으로 맥문동 차, 맥문동 팩 등이 있다.

이 밖에도 탱글탱글 신선한 맛이 으뜸인 토마토, 맛과 영양이 최고인 밤, 칠갑산 자락 참나무 숲의 맑은 공기 속에서 자란 표고버섯 등이 청정자연을 담은 청양 농특산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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