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는 최근 경주 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열린 제5회 전국생활개선회원 한마음대회에서 최차순(61) 생활개선충북도연합회 회장과 이희순(58)충북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장이 대통령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고 28일 밝혔다.
청주시 현도면에 사는 최 회장은 37년간 벼와 포도를 직접 재배해 온 전문 농업인으로 도내 11개 시·군 5800명의 생활개선회원을 이끌고 있다.
특히 최근 2년간 다문화이주여성의 전통문화 적응을 돕기 위한 멘토-멘티 역할, 우리농산물 홍보도우미 활동에 대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1979년 농촌지도업무를 시작해 35년간 농촌자원사업에 매진한 이 과장은 농업과 체험서비스를 연계한 6차산업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썼다. 농촌여성 창업을 위한 식품가공 기술보급 및 전문가 육성, 향토음식 개발과 농가맛집 선정 등 농가소득향상을 지원했고 농촌전통테마마을 및 농촌교육농장 조성 등 농촌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에서 청주시 채순자(60) 회장과 충주시 송숙경(54) 회장은 농림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전국 14개 시도 127개 업체가 참여한 농촌창업제품 홍보경진에서 생활개선충북연합회가 우수상을, 회원 퍼포먼스 경진에서 충주시연합회가 대상을 받았다.
생활개선회는 전국 10만여 회원으로 조직된 농촌여성 학습단체로서 교육을 통해 최신 정보와 기술을 접하고 농업·농촌의 활력화를 위한 신기술 보급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용민 기자 lympu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