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현금이 최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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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 현금이 최고죠"
  • 박희애 기자
  • 승인 2003년 01월 14일 00시 00분
  • 지면게재일 2003년 01월 14일 화요일
  •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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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고객 가장 선호··· 상품권·의류 順
"설날 선물 현금으로 주세요."

설날에 가장 인기있는 선물이 현금 또는 상품권으로 조사됐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이 설(2월 1일)을 앞두고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백화점 입점고객 2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설날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현금, 주고 싶은 선물은 상품권으로 각각 조사됐다.

설날 가장 받고 싶은 선물에 대해서 전체 42.7%에 해당하는 94명이 현금이라고 답했으며 상품권과 의류가 뒤를 이었다.

이처럼 명절 선물로 현금 및 상품권을 선호하는 것은 전년 같은 기간 조사 때보다 7.4% 정도 증가한것으로 최근 경기 침체와 각 가정의 경기 둔화가 일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갈비정육세트(5명)나 건강식품세트(4명), 과일세트(3명) 등 전통적으로 인기 있는 식품과 생필품 선물세트를 받고 싶어하는 응답자는 전체 5%를 채 넘지 않고 있어 점차 퇴조 분위기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주고 싶은 선물에 대해서도 전체 48.8%인 92명이 상품권, 21.4%인 47명이 현금이라고 답해 현금과 상품권의 인기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설날 선물 구입의 단위가격을 묻는 질문에 3만~5만원 81명(36.8%), 5만∼7만원 69명(31.4%), 7만∼10만원 37명(16.8%), 3만원 미만 21명(9.5%), 10만원 이상 12명(5.6%) 순이다.

설날 선물 증정 대상은 전체 절반 정도(49.4%)가 부모님이라고 답해 가장 많았으며 친지, 스승 및 직장상사, 기타 등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 귀향 교통편은 대전 및 대전 근교 지역 거주자를 제외한 189명 중 자가용이 121명으로 전체 64%를 차지했으며 버스 47명·24.9%, 기차 21명·11.1%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해 버스 이용자가 많아진 것은 잇단 고속도로 개통과 버스 전용차선 제도에 따른 교통체증이 어느 정도 해소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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