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의 국내 유아브랜드 빅 3인 아가방, 해피랜드, 쇼콜라 매장과 각종 유아용품 브랜드 등 총 7개 매장의 지난 3년간 매출액을 분석에 따르면 출산율이 저조한 해에 특히 매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밀레니엄 베이비 붐이 일었던 2001년 이들 대상 브랜드들의 총 매출액은 전년보다 10% 증가한 36억원이었으나 영업일수에 따른 일평균 매출액은 9% 감소해 1100만원에서 1000만원(영업일수 350일) 줄었다.
특히 국내 사상 최저의 출산율 1.3명을 보인 2002년 총 매출액은 30억원으로 전년 총매출 36억원보다 16.7% 감소했으며 일평균 매출액도 860만원(영업일수 350일)으로 전년보다 14% 줄었다.
이는 2000년과 비교했을 때 총 매출액은 6%, 일평균 매출액은 21%씩 각각 감소한 것으로 2002년 밀레니엄 베이비 붐 이후 줄어든 출산율에 비례해서 매출도 감소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 유아브랜드들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중저가 제품의 생산비중을 줄이고 고급·고가 제품의 출시를 늘리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출산율이 유아 브랜드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했던 것보다 큰 것으로 분석됐다"며 "올해 정부에서 잇따라 발표하는 출산 장려정책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