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블루오션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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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블루오션을 찾아
  • 충청투데이
  • 승인 2015년 05월 26일 19시 20분
  • 지면게재일 2015년 05월 27일 수요일
  •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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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김인환 청주시 국제통상팀장
중국은 중국몽(中國夢·중국의 꿈을 이루겠다는 뜻으로 시진핑 국가주석이 취임하며 주창한 국가정책)의 꿈을 이룰 것인가. 중국은 동세서점(東勢西漸)의 형국으로 이미 일본을 제치고 G2가 되었으나 IMF가 전망하길 G1이 되는 것도 10년 내, 이르면 2016년이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내부적으로는 빈부 격차와 부정부패 등 사회문제가 산재돼 있긴 하나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이 된 지 오래돼 지속적인 경제발전과 국민의 생활고를 해결해 줌으로써 모든 문제를 덮고 중국의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처럼 국제적으로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는 중국과 인접해 있는 우리로서는 기회가 될 수 있는 동시에 잠시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수출로 경제력을 키워온 우리로서는 13억 인구의 중국시장은 가장 절실하고 가까운 곳에 있다는 점에서는 가장 큰 이점이 될 것이다. 수출다변화를 꾀하고는 있으나 유럽, 남미 등 물류비를 무시할 수 없으며 경쟁력 면에서 다른 나라에 비해 가장 우세하다 할 것이다.

그 중에서도 청주는 일찍부터 중국의 우한시와 자매도시를 맺고 있으며 기타 우시시, 후저우시, 칭다오 등과 교류를 맺고 있다. 그 외에도 정식 협약을 맺지는 않았지만 이춘시, 츠시시, 등주시 등 교류신청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에 청주시에서는 중국 등 국제교류 활성화에 힘입어 민선6기 시정목표인 ‘일등경제 으뜸청주’에 걸맞는 경제협력에 집중해 12개사업, 8억여원의 예산지원으로 수출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출사업 확대를 위해 우한시에서 개최되는 '중부투자무역박람회'에 20개업체가 참가키로 했으며 베트남, 태국에 시장개척단 8개업체, 말레이시아 이·미용 국제전시회에 8개업체, 광저우 켄톤페어 수출상품전시회에 6개업체, 수출컨설팅지원 40개업체, 해외바이어발굴 및 온오프라인 마케팅지원 40개업체, 우한 추계 판촉전에 5개업체,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해외마케팅 사업에 6개업체가 참가할 계획이다.

또 오는 10월경 우한시내에 통상사무소가 개설되면 중국시장 개척 및 수출의 교두보 역할을 것이며, 그 어느 때보다도 역동적인 국제통상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한시의 인구는 1100만명, 중국정부의 '중부굴기 정책'과 관련된 인근 인구를 다하면 3억 5000만명이다. 최근 중국 정부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5일 '장강(양자강) 중류 도시권 발전계획'을 승인했으며 개발에 포함된 지역은 바다와 인접하지 않은 중부 내륙의 후베이성, 후난성, 장시성 등 3개성으로 면적만 31.7만㎢에 이르는 새로운 블루오션이다. 이처럼 큰 가치가 있는 시장이 청주시와 자매도시로 교류를 맺고 있는 우한시이다.

중국을 배제시킨 수출이나 국제관계를 생각할 수 없는 시점에서 자매도시와 우호도시의 역할은 청주시에 크나큰 기회로 작용할 것이다. 특히, 꽌시(신뢰관계)를 중요시하는 중국인에게 있어 십수년 관계를 맺어온 자매도시로서의 위상이나 신뢰는 청주시의 큰 자산이다. 이를 활용해 청주시에 있는 기업들도 중국수출을 확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많은 상품을 중국으로 수출하고 청주시에서 쌓아 놓은 신뢰를 토대로 블루오션의 중국시장으로 나아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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