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강정호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7회초까지 마이애미에 2점을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그러나 7회말 공격 2사 상황에서 크리스 스튜어트 부터 살아난 공격력이 4연속 안타로 이어지며 2-2 동점을 만들어냈다.
또 만루 상황에서 앤드류 맥커친이 볼넷을 골라냈고 밀어내기로 3-0 역전에 성공했다.
강정호 역시 계속된 2사 만루 상황에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앞선 세 타석에서 땅볼, 삼진, 파울 플라이로 큰 활약이 없던 강정호는 큰 기회의 타석이었다.
강정호는 바뀐 투수 카터 캡스를 상대로 1볼 2스트라이크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4구째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만들어냈다.
강정호의 안타로 알바레즈와 맥커친이 홈을 밟으며 2점이 추가돼 마이애미에 5-2로 달아났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결승타에 힘입어 5-2 승리했고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3할1푼6리에서 3할1푼3리로 소폭 하락했다.